한국일보

중국•마카오 SAT 시험지 또 유출

2016-01-23 (토)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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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리지보드, 시험전면취소 내달로 연기

23일 중국과 마카오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SAT 시험이 시험지 유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면 취소됐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21일 "중국과 마카오 45개의 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시험지가 유출돼 시험을 다음 달로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칼리지보드는 몇 명의 학생들이 사전 유출된 시험지를 갖고 있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AT는 미국의 대학입학자격시험으로 그동안 한국과 중국 등 주로 아시아 국가에서의 시험지 유출 사건과 대리시험 사건 등으로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랐었다.


지난해에는 위조 여권을 이용해 2011년부터 SAT 대리시험을 치러 준 15명의 중국인이 기소<본보 2015년 5월30일자 A2면>됐었으며 한 과목당 6,000달러를 받는 대가로 SAT 시험을 대신 치러 준 피츠버그대학에 다녔던 중국인 대학생 한통(24)이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한국에서도 있었다. 지난 2013년 5월 시험지가 사전 유출돼 시험이 전면 취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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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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