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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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맨해턴 아파트값 작년 연말부터 급락세

2016-0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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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는 뉴욕 맨해턴 아파트 가격이 급격한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9∼12월 넉 달 사이 매물로 나온 맨해터 아파트 가운데 무려 1,040채가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다. 이는 같은 기간 매물로 나온 전체 물량, 5,120채의 20%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규모다. 특히 2014년 같은 기간에 매물로 나온 5,380채의 아파트 가운데 10% 정도인 520채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실례로 맨해턴의 유명 ‘센트럴팍’에 면한 방 5개짜리 아파트는 1,799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왔는데,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700만달러나 낮은 가격이라며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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