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당국 식수 시스템 개선 노력
2016-01-21 (목) 01:04:00
연방자금의 미흡한 활용으로 질타를 면치 못하던 하와이 주정부에 모범사례가 떠올랐다. 주 보건국이 자금활용 기한 예정보다 더 일찍 예산을 지출했다는 것.
주 보건국은 하와이의 식수 시스템 개선에 연방당국이 목표로 잡은 767만 달러를 상회하는 1,036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각 카운티에는 3,270만 달러를 제공해 연방당국이 제시한 2,828만 달러 목표를 달성했다. 이 같은 연방자금 활용에 주 보건국은 그간 미 환경보호청이 주 보건국의 미흡한 자금활용으로 배정해주지 않은 800만 달러를 할당 받고 싶다고 밝혔으며 미 환경보호청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화되는 하와이의 식수 시스템을 20년간 보수하는 비용으로 10억 달러를 추산한 주 당국은 2014년 말 1억 달러의 예산이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연방당국의 의심 어린 시선을 받아온 바 있다.
1996년 연방의회는 1974년 제정된 안전음용수법 준수를 돕기 위해 각 주에 할당될 연방기금을 설립했다. 최근까지 하와이는 해당 기금을 71%에서 86% 정도밖에 활용하지 못해 기금활용에 있어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