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해변에서의 음주 여부 ‘갑론을박’
2016-01-21 (목) 12:51:15
호놀룰루 시의 공립공원과 해변은 금주구역이다. 하지만 미셸 네코타 호놀룰루 시 공원관리국장은 1년에 4차례 와이키키 동물원과 바다로 뻗은 전망대인 ‘카파훌루 그로인’ 사이의 텐트를 친 지역에서 음주를 가능케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하와이 비치발리볼 협회와 다른 많은 행사업체들이 와이키키의 퀸스 해변에서 제한적으로 음주를 허용케 해달라는 요청에 호놀룰루 시 당국은 작년부터 해당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프로미식축구연맹(NFL)은 1월 29일에서 30일까지 퀸스 해변에서 ‘프로 볼 스타디움’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며 무료인 이 행사는 하루에 1만 여명의 인파를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비카 프리타스 하와이 비치발리볼 협회장은 “퀸스 해변은 비치발리볼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해변이어서 비치발리볼 협회는 퀸스 해변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 그래서 퀸스 해변에서 열릴 프로 볼 스타디움 행사도 돕게 됐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가 특별 주류취급허가증을 신청할 경우 주류위원회 직원이 행정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만일 영리단체일 경우 주류위원회의 정식허가가 필요하다. 프리타스 협회장은 NFL이 “많은 비영리단체에 자금을 나눠줄 예정이고 비치발리볼 협회도 그 중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NFL 행사를 돕는 것은 퀸스 해변에서 열리는 행사들과 함께 하자는 것의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