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학생들 장학금 도전하세요”

2016-01-21 (목)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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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주요장학금 소개

▶ 한국정부ㆍ단체 제공 상당수 고교ㆍ대학생들 신청 해볼만

장학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대학 학자금 보조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한인 커뮤니티의 경우 장학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부족으로 정부기관이나 대학에서 지급하는 무상 학비보조금(grant)과 융자(loan)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다. 주류사회 사회단체, 종교기관 등에서 주는 장학금도 많지만 한국 정부와 한인단체 등이 지급하는 장학 프로그램도 상당수에 달한다. 도전해 볼 만한 2016 주요 장학금을 소개한다.

■재미한인장학금=한국 정부가 한•미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1981년 설립한 ‘재미한인 장학기금’측은 3월부터 장학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미한인장학금 지원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4년제 정규 대학 학사학위 이상 과정에 재학 중인 한국계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으로 지난 1년간 학교성적인 GPA가 3.5(예능계 지원자는 3.0)이상 이어야 한다. 장학생 선발자 가운데 학업 성적과 재능이 특출하고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최우수 장학생 1명을 선발, 3,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미장학금=한미장학재단도 9학년~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 4월부터 7월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9~11학년에게는 어치브먼트상을 주고 12학년 이상에게는 2,000달러 이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장학금액은 학생의 학년과 가정 형편에 따라 결정되며 수상자 발표는 8~9월이다. 지원대상은 미동북부 경우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메인주, 오하이오주 등 8개주내 한인 대학생들이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장학금=한인 차세대 과학기술자를 양성하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김영수)도 ‘2016년도 장학생’을 모집한다. 장학금 신청대상은 과학•기술•의학 분야를 전공하는 미국 전역의 한인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으로, 협회 회원이거나 신규 가입자에 한한다. 올해는 대학생 총 20명에게 각 1,000달러, 대학원생 20명에게 각 1,500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오는 3월31일까지 홈페이지(www.scholarship.ksea.org)를 통해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내셔널 메릿 장학금=대학 입시철인 매년 10월이면 최우수 학생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을 타내기 위한 고교생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비영리 기관인 ‘내셔널 메릿 장학금 코퍼레이션’ (NMSC)에서 주관하는 이 장학금은 대학에 진학할 예정인 우수 고교생들에게 수여되며 전국적으로 매년 150만명이 모의 SAT 시험인 PSAT(Preliminary SAT)를 치르는 것으로 장학금 경쟁에 뛰어든다. 결승진출자(Finalist)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1만5,000명 중 8,300명 정도가 내셔널 메릿 장학금(일인당 2,500달러), 대기업 후원 메릿 장학금, 대학 후원 메릿 장학금 중 하나를 받게 된다.

■대기업 장학금=대표적인 유명 대기업 장학금으로는 코카콜라, 뷰익, 맥도널드 장학금을 비롯 수 많은 장학금이 있다. 대학입학 시험인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www.collegeboard.com) 사이트에서 장학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3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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