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펠 그랜트 확대 추진 오바마, 예산 20억달러 늘릴것

2016-01-21 (목)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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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가 펠 그랜트(Pell Grant) 연방 무상학자금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한다.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내달 예산안을 제출할 때 작년 예산보다 20억달러 많은 310억달러의 예산을 펠 그랜트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연방 교육부는 증액 배정될 예산으로 펠 그랜트 확대방안 두 가지를 고려 중에 있다. 첫 번째 안은 ‘온 트랙 펠 보너스’(On-Track Pell Bonus)로 1학기당 최소 15학점 이상을 수강하는 학생에 한해 추가로 300달러를 더 지급하는 방안이다.

두 번째 안은 ‘펠 포 엑셀레이티드 컴플레이션’(Pell for Accelerated Completion)으로 저소득층 학생들이 봄, 겨울학기 뿐만 아니라 여름계절 학기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안이다.
울러 연방교육부는 1994년 금지됐던 펠 그랜트 혜택을 주 교도소와 연방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들에게 다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펠 그랜트 확대 방안이 실시되면 70만명의 학생들이 추가적으로 평균 1,900달러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펠 그랜트 프로그램 확대안은 연방의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실시된다.

한편 펠 그랜트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연방정부가 무상으로 일정액의 학비를 보조해주는 프로그램. 등록금과 교재 등 교육 관련 비용을 연간 5,775달러까지 지원해준다.A1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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