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육칼럼/자녀 미래준비 장학금 지원으로부터

2016-01-18 (월)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크게 작게
오늘은 장학금 지원을 통한 자녀들의 미래 준비를 살펴봤으면 한다. 일석이조라는 격언을 많이 쓴다.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서 일석이조를 할 수 있으면 시간과 비용을 반으로 절약하면서 효과는 2배를 내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각종 교육칼럼을 비롯해서 대학지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쏟아내는 기관들의 아젠다를 보면 영리 목적으로 테크니컬한 정보를 주로 다루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원론적이면서도 근본적으로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같이 생각해 보자.

우리 자녀들의 미래 준비를 간략하게 말하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바로 우리 자녀들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물건을 살 때에 물건의 가치에 대한 값을 지불하고 사야 하듯이 우리 자녀들의 가치가 높아지면 그 가치에 맞는 대학, 진로, 그리고 인생을 살게 된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본다고 할 지라도 가치가 높은 상품이나 회사에는 절대 불황이 없다.


대부분의 실패는 가치를 높이는데 실패한다. 과연 지금 자녀에게 공급하고 있는 사교육이나 활동들이 아이들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되어져 있는지, 아니면 그냥 대학진학을 위한 이력서를 만들기 위해서 구색을 갖추는 것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후자라면 귀중한 시간을 대학에만 초점을 맞춤으로 자칫 잘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낭비가 될 수 있다.

자녀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다음의 몇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로 자세한 적성검사를 통해서 자녀들의 관심분야, 재능, 그리고 가치를 두는 work value 부분을 체크해봐야 한다. 이를 기초로 Career Path를 구체적으로 계획해보고 이에 따라서 대학 리스트도 작성해서 좀더 구체적인 목표설정을 해야 한다.

둘째로, 적성검사와 자녀의 의견을 종합해서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가야 한다. 실행이 없는 계획을 하는 분들이 많고 심지어는 계획도 없다. 자녀들의 귀중한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없이 미래의 집을 짓겠다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 될 수 도 있다. 계획적인 독서, 과외활동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여러 가지 커뮤니티 서비스 및 학술경연대회들을 참여하여 자녀들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구체적으로 활동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면 대학진학에 필요한 많은 부분들이 자동적으로 준비되어지게 된다.

셋째로, 장학금 지원을 통해서 구체적인 준비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보통 장학금은 고교 12학년이 되어서야 지원한다고 알고 있으나, 다양한 분야의 장학금들이 고등학교 신입생을 비롯한 전학년에 걸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Merit based 학술 대회나 에세이 콘테스트, 출품, 발명대회, Brain Bee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자녀들이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장학금 지원 기회가 있다. 이런 경연대회 및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우리 자녀들은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리더의 자격을 점차적으로 갖추어져 나갈 수 있다.

장학금 지원은 곧 자녀들의 대학진학 및 미래준비와 관련이 있다. 장학금지원을 하는 과정에 파생된 자녀들의 프로파일들은 대학으로 하여금 우리 자녀들의 가치를 알게 하는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이전에는 대학에 합격해서 장학금을 기다리는 형태였으나, 필자의 제자들은 장학금을 준비하고 수혜자가 되면서 대학으로부터 너무 좋은 조건의 입학제의를 받았다.

장학금 수혜가 곧 대학진학 보장으로 이어진 경우이다. 앞으로는 장학금에 대한 안내를 통해서 우리 자녀들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같이 그 내용을 계속해서 나누려고 한다.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