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지난 해 2월 호놀룰루 시 연두교서에서 오아후의 노후된 공중 화장실, 놀이터 등의 공공시설을 보수, 개선시킨다는 ‘에 파카 카코우(E Paka Kakou)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캘드웰 시장의 이 계획은 예정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
칼드웰 시장은 오아후에 위치한 24개의 공중화장실 개선과 16개 놀이터에 새로운 놀이기구를 3월까지 설치하는 예산으로 호놀룰루 시의회에 200만 달러를 요청해 승인 받았으며 시의회는 2016년 예산에 200만 달러를 다시금 할당했다.
6일까지 시는 22개의 공중화장실(92% 완료) 개선과 10개 놀이터(63% 완료)에 새로운 놀이기구 설치해 3월이 기한이 해당 계획이 일정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공중화장실 한 곳을 설치하는 데에는 5만 달러가 소요되며 보수에는 3주에서 6주가 소요된다. 보수된 모든 공중화장실에는 ‘마이크로가드(MicroGuard)’라 불리는 보호코팅이 입혀져 타일 등의 표면 청소와 정비를 더 쉽게 만든다. 이러한 작업은 민간 하청업체가 진행하고 있으며 놀이터 시설교체도 담당하고 있다. 놀이터 시설교체는 대개 3주에서 4주가 소요된다.
칼드웰 시장이 3월 1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예산에는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네 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산이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시 공원관리국은 청소와 보수를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나 미셸 네코타 호놀룰루 시 공원관리국장은 이러한 오명을 벗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 공원관리국의 256개 일자리 중 225개만 채워져 있어 시는 40여 명을 더 고용할 예정이다.
킴벌리 파인 호놀룰루 시의회 공원위원장은 시 당국의 노력에 매우 흡족하다며 배정된 200만 달러의 예산에 대해 “할 수만 있다면 그 두 배를 할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칼드웰 시장은 지역사회가 공공시설을 보살피는 데 같이 협력해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히며 최소한 공공기물 파손이 일어나지 않게 공공시설을 감시하는 것만이라도 도와달라고 지역주민들에게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