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해 재활용센터 줄줄이 문 닫아

2016-01-04 (월) 05: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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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처리 비용은 높아져만 가는데 알루미늄 가격은 22% 떨어져 재활용 업계의 어깨가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 주의 21개 재활용센터가 문을 닫았고 이중 18곳은 3개월간 문을 닫았다. 문을 닫은 대부분의 재활용센터는 레이놀즈 리사이클링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로 인해 빈병을 수거해 내다파는 노숙자들이 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2005년 시작된 빈 병 상환 프로그램(음료를 살 때 용기가격으로 5센트를 추가부과하고 재활용시 되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하와이에서만 매년 9억 개의 음료용기가 재활용된다.


계속 높아지는 재활용품 처리비용에 비해 재활용업체들이 지원받는 규모는 지난 9년간 제자리걸음이다.

제니스 오쿠보 하와이 주 보건국 대변인은 주 관계자들은 처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병당 1센트의 지원금 인상안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알루미늄은 플라스틱과 유리를 재활용할 때 발생하는 적자를 메우는 재활용업계의 효자 수입원이었으나 2011년 파운드 당 1달러 20센트에서 현재 파운드 당 70센트까지 떨어져 재활용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하와이에서 재활용 업체들은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캔을 처리하는데 오아후 2센트,이웃 섬 3센트를 지원받으며 유리병은 병당 4센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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