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 수와 지출을 집계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리겠지만 하와이 관광업계는 2015년이 관광시장의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린 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하와이 관광당국은 11월 66만1,352명의 관광객이 하와이를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동기 3.7% 상승한 수치라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9개월 연속으로 관광시장 성장률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11월의 관광객 개인별 일일 지출이 0.5% 감소한 195달러 80센트였음에도 전체적인 관광객 지출은 2.5% 오른 110억 달러를 기록해 하와이 관광업계가 축배를 들고 있다.
조지 스게티 하와이 관광협회장은 하와이에서 가장 큰 산업인 관광업계의 성공 요인으로 다각화되는 관광시장을 겨냥해 점점 더 발전해가는 관광상품과 마케팅 전략이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까지 총 786만 명(전년동기대비 4.2% 증가)의 관광객들이 하와이를 찾았으며 이들이 지출한 액수도 136억 달러(전년동기 2.2% 증가)를 돌파했다. 2014년 한 해 831만 명의 관광객이 하와이를 찾았고 2015년 12월 총 관광객수가 집계되면 2014년 대비 2015년 관광객 수는 30만 명 이상, 지출액은 3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1월 빅 아일랜드의 관광객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뎅기열이 요인으로 작용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빅 아일랜드의 관광객 증가율은 0.5%로 카우아이의 0.8%, 마우이의 2.8%, 오아후의 4.1%보다 낮은 비율을 보였다.
11월은 대개 미 본토(미 동부 11만9,167명 9.5% 증가, 미 서부 28만5,638명 5,1% 증가), 중국(1만710명 8.1% 증가), 호주(2만4,517명 4,2% 증가), 한국(1만4,279명 3.2% 증가)에서 온 관광객들로 증가세를 보였다.
관광객들은 작년 대비 4.4% 더 많은 비행기를 애용했고 유람선으로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은 3,749명(전년동기 8,600명)으로 56.4% 감소했다. 11월에는 단 두 척만의 유람선이 하와이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