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하와이의 인구는 143만1,603명으로 작년의 142만257명에 비해 1만1,346명(0.8% 증가율) 늘었다. 이는 하루 31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꼴이다.
하루 평균 출생 53명, 사망 32명, 이민(하와이로 오는 미군 포함) 28명, 본토로 이주 19명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인구증가에는 출생과 이민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
짐 데이터 하와이 주립대 정치학과 명예교수는 “해수면 상승으로 태평양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올 것에 비하면 마이크로네시아인들의 이주로 (하와이의) 교육, 의료, 복지체계가 시험대에 오른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더 많은 환경난민(지구 기후 변화로 터전을 잃어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하는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 티안 하와이 주 경제학자는 “전반적인 인구의 노령화와 많은 미혼자, 그리고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기혼자 때문에 전국적으로 인구증가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는 전국에서 40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이며 하와이보다 인구가 적은 주는 뉴 햄프셔, 메인, 로드 아일랜드, 몬태나, 델라웨어, 사우스 다코타, 노스 다코타, 알래스카, 버몬트, 와이오밍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