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학군 우수’ 맨하탄 젊은 부유층에 인기... ‘아몽크(Armonk )’

2015-12-26 (토) 뉴욕타임스 특약
크게 작게

▶ 부동산 저렴... 단독주택•콘도 대부분

▶ 메트로노스 이용 맨하탄까지 40~60분

‘학군 우수’ 맨하탄 젊은 부유층에 인기... ‘아몽크(Armonk )’
‘학군 우수’ 맨하탄 젊은 부유층에 인기... ‘아몽크(Armonk )’

젊은 부유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웨체스터 카운티의 아몽크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의 작은 마을인 아몽크(Armonk)는 지난 수년간 맨하탄으로부터 유입된 젊은 부유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이들 부유층은 기존의 집을 허물고 산뜻한 새 집을 짓고 있다.

윌리엄 레비스 부동산의 브로커인 스테이시 스폰씨는 “맨하탄보다 부동산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학군이 우수해 아몽크를 선호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로 인해 타운이 새로운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맨하탄에서 북쪽으로 약 39마일 떨어진 아몽크의 면적은 6.1평방 마일이며 인구는 약 4,800명이다. 다운타운의 Main Street에는 산뜻한 분위기의 카페와 식당들이 즐비해 있어 가족들이 함께 산책을 나서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주거용 부동산은 단독 주택과 콘도이다. 현재 73개 유닛의 골프장 커뮤니티가 형성 중이며 Old Mount Kisco Road에 18개 유닛의 콘도 단지도 계획 단계에 있다.
12월2일 현재 아몽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올라 있는 단독주택은 74채로 가격은 55만달러(3베드룸, 1969년 건설)에서 1,990만달러(6베드룸, 10.2에이커, 2006년 건설)까지 다양했다.

훌라핸 로렌스 부동산의 매니저인 배리 그라지아노씨는 지난 1년간 매매가 성사된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113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변화가 없었다. 레비 부동산의 스폰씨는 “1960~70년대 지은 주택 가격은 65만달러부터 시작되며 새로 지어진 콜로리얼 스타일 주택은 160만달러, 맨션 저택은 220만달러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콘도의 경우, 35만~67만5,000달러이며 월 평균 렌트비는 2,600달러(1베드룸)~4,500달러(단독주택)에 달한다. 타운내 있는 North Castle Community Park에는 테니스장과 놀이터, 축구장 등이 있으며 Wampus Brook Park에서는 여름마다 음악 콘서트도 열린다.
John and Goldie Hergenhan Recreation Center에서는 각종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운이 직접 운영하는 Anita Louise Ehrman Pool 수영장도 있다.

아몽크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학군이다. 아몽크가 소속돼 있는 Byram Hills Central School District에는 Coman Hill(K-2학년)과 Wampus(3-5학년) 초등학교, H.C. Crittenden (6-8학년) 중학교, Byram Hills 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 지역 고등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602(Reading), 623(Math), 608(Writing)점으로 뉴욕주 평균(489, 502, 478)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타운내에는 기차역이 없지만 주민들은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근 North White Plains 역을 이용한다. North White Plains 기차역에서 메트로-North 기차(Harlem Line)를 이용하면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역까지 40~60분이 소요된다. 월 무제한 패스요금은 259달러이다.

<뉴욕타임스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