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학생 ACT 만점

2015-12-26 (토)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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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너플라이고 11학년 김은형 양...만점자 0.1% 불과

뉴저지 한인학생 ACT 만점
SAT와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인 대학 수학 능력시험인 ACT(American College Test)에서 뉴저지 한인 여고생이 만점을 받았다.

뉴저지 테너플라이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하는 김은형(16•미국명 비비안)양은 올해 9월 치른 ACT에서 만점인 36점의 성적을 받았다. ACT는 대학입학 사정을 위해 매년 190여만명의 학생이 응시하고 있으며 이중 만점자는 불과 0.1% 미만인 1,500명 전후다.

테너플라이 고교 응시자 가운데 이번 ACT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김양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CT는 영어, 수학, 독해, 과학과 함께 선택 과목인 작문까지 5개 과목을 치르는 시험으로 각 과목 성적은 1~36점으로 평가되며 최종 점수는 전 과목 평균 점수다.


현재 김양의 ACT 만점 소식을 접한 여러 명문대학마다 축하 편지를 보내며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양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주요 명문대학교를 탐방 중이다.

김양은 모든 교과목에 어너 클래스(Honor Class)에 속해 있는 우등생으로 학업 성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육상을 즐기며 운동도 소홀히 하지 않아 지덕체를 고루 갖췄다.
김양은 “아직 장래 희망을 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양은 아버지 김형준 변호사와 어머니 이승은씨 사이의 3녀 중 첫째로 친할아버지는 김정식 미연합감리교 은퇴 목사이고, 친할머니는 김수자 대뉴욕지구 이화여고 동창회장이다. A6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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