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이벤트’ 로 학생들과 화해 노력
2015-12-26 (토)
이경하 기자
▶ 크리스마스 행사 금지 논란 PS 169 한인교장
브루클린 PS 169에서 산타 분장을 한 펠릭스 오티즈 주하원의원과 김유진 교장이 학생들과 함께 성탄파티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펠리스 오티즈 의원실 트위터>
최근 산타와 추수감사절, 충성맹세 등의 단어를 쓰지 못하도록 해서 논란을 일으킨 브루클린 초등학교의 한인 여교장이 산타이벤트를 벌이며 수습에 나섰다.
브루클린 PS 169의 김유진 교장과 펠릭스 오티즈 뉴욕주 하원의원이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 23일 산타 이벤트를 열었다. 이날 산타 분장을 한 오티즈 의원은 260여명의 학생들에게 산타 복장과 곰 인형 등 선물을 주었으며 김 교장은 그 동안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 교장은 지난 13일 교사들과의 미팅에서 "크리스마스와 산타를 학교에서 언급해선 안된다.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인의 축하행사로 종교적 행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장은 기독교 색채만 금지한 게 트리에 장식하는 별도 유대교에서 '다윗의 별'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금지했다.
하지만 논란<본보 12월15일자 A4면>이 불거지자 김교장은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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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