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는 약물남용으로 사망하는 청소년 비율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하와이는 12세에서 25세 사이의 청소년 10만 명당 4.6명이 약물남용으로 사망했으며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7.3명 꼴이었다.
2001년 하와이에서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1.6명(전국 평균 3.1명)이 사망한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여서 전국적으로 치명적인 약물남용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약물남용 사망은 웨스트 버지니아(12.6명)가 가장 높았으며 노스 다코타(2.2명)가 가장 낮았다.
에드워드 멀세루 주 보건국 음주 및 약물남용 담당관은 처방약 감시 프로그램과 약물남용 치료를 도울 수 있게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약물남용으로 사망한 청소년들은 대개 처방약 오용과 헤로인이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와이에서는 헤로인이 본토만큼 많이 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많은 청소년들은 친구들로부터 처방약을 사 다른 약과 섞어먹어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와이의 거의 모든 중고등학교에는 약물남용 치료 프로그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