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예술대 지원 않는 게 좋아
2015-12-23 (수)
이경하 기자
▶ NYU 예술대 입학 디렉터, 저소득층 지원자에 이메일 물의
뉴욕대학(NYU) 티쉬 예술대학의 입학 디렉터가 한 저소득층 학생에게 부유하지 않으면 입학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대학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흑인 대학원 지망생 조슈아 잭슨은 티쉬 예술대학에 저소득층이기 때문에 입학 지원 수수료를 면제가 가능한지 문의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댄 샌드포드 입학 디렉터는 조슈아에게 65달러 밖에 되지 않는 입학 지원 수수료도 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6만 달러 이상 되는 수업료를 지불 할 수 있겠느냐며 입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답변을 보냈다.
이후 조슈아가 관련 이메일을 트위터 등에 올려 이슈가 되자 22일 NYU는 즉시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조슈아의 입학 지원에 문제가 없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NYU는 맨하탄 그린위치 빌리지 소재 총장의 펜트하우스를 110만달러를 들여 리노베이션 하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비싼 등록금이 소수의 교직원이 사용하는 건물에 투자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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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