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외 여행객은 출발 3시간 전에”

2015-12-18 (금) 01: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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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택공항, 올 연말 이용객 역대 최다 150만명 전망

▶ 국내선은 2시간 전 도착해야

올해 연말 시즌에 시택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시택공항은 이번 주말부터 내년 연초까지 3주 동안 시택공항을 이용할 여행객 수를 150만명으로 추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같은 전망치는 공항 개항후 역대 최고이다.

페리 쿠퍼 공항대변인은 “여행객이 많다는 것은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걸리는 수속시간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늘 똑 같은 얘기지만 빨리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혼잡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쿠퍼 대변인은 “늘 똑같은 얘기라지만 올해는 정말로 상황이 다르다. 국내선 여행객들은 출발 2시간전, 국제선 여행객들은 출발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시택공항은 이번 할리데이 시즌에 여행객이 차에서 내리는 출발(Departure)층의 대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도착(Arrival)층에서도 여행객을 내려주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 경기 회복과 아마존 등 IT 산업의 활황 등에 힘입어 시택공항은 전국 20개 대도시 공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항으로 꼽혔다. 현재까지 집계 결과 올해 시택공항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1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택공항의 외국인 이용비율은 올 들어 전년동기 대비 16%나 늘었다. 이에 따라 외국계 항공사들이 기존 시택공항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거나 아예 새로운 노선을 추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쿠퍼 대변인은 “공항이 번잡하면 수속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소매치기나 절도 등의 범죄도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여행객들이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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