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스왑 설문조사서 ‘순재산 303만 달러 이상’
▶ 85만달러 이상돼야 ‘경제적 안정’
시애틀에선 빚을 제외한 순 재산액(Net Worth)이 303만달러를 넘어야 부자로 인정받는다.
주식 거래 및 자산관리업체인 찰스 스왑이 지난 10~11월 시애틀지역 주민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부자의 기준인 평균 순재산액을 303만6,000달러로 꼽았다. 이는 전국 평균인 214만8,000달러보다 거의 90만 달러나 높다.
시애틀 주민들은 또 순재산액이 85만7,000 이상 돼야 ‘경제적 안정’을 누리는 것으로 평가했다. 전국 평균치는 70만3,000달러 이상이었다.
특히 시애틀 주민들은 경기가 앞으로 다른 도시들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드는 데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6%는 시애틀 생활비가 ‘매우’ 또는 ‘터무니 없이’ 높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비싼 생활비 때문에 최근 대학 졸업자의 82%는 모교 지역에 살지 못하고 집값이 더 싼 곳에 살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은퇴자의 62%도 그동안 살던 도시에서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덜 드는 지역으로 옮겨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에는 2~75세의 시애틀 주민들이 참여했는데 이들 가운데 70%는 앞으로 10년 내에 시애틀이 전국 평균치보다 더 많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응답자의 41%는 10년 내에 시애틀이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3대 도시 안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응답자의 72%는 앞으로 10년 내에 시애틀지역 인구가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