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들의 1 분기 수화물 수수료 수입이 사상 최초로 10억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하와이언 항공의 수화물 수수료 수입이 전국 9위를 차지했다.
미 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3개 항공사들이 7월부터 9월까지 수화물 수수료로 10억2,000만 달러(전년동기 9억598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하와이안 항공은 3분기에 수화물 수수료로 2,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하와이안 항공 3분기 총 수입인 7,000만 달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 전국에서 9번째로 많은 수화물 수수료 수입을 올린 하와이안 항공은 2015년 한 해의 수화물 수수료 수입만 8,0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앨리슨 크로일 하와이안 항공 대변인은 "수화물 수수료 수입 증가의 대부분은 대개 하와이로 여행 오는 관광객들의 몫”이라고 전하며 “3분기 수입의 88%는 탑승권 판매에서 왔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승객당 부가수입이 70센트 증가한 21달러 52센트라며 엑스트라 컴포트 좌석(Extra Comfort Seat) 판매가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항공사들은 국내선 첫 번째 가방에 25달러, 두 번째 가방에 3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