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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학생 고교 정시졸업률 뉴욕 30위•뉴저지 1위

2015-12-17 (목)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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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학생 고교 정시졸업률 뉴욕 30위•뉴저지 1위
뉴욕 아시안 학생들의 정시 졸업률이 전국 중하위권을 기록한 반면 뉴저지에서는 아시안 고교생의 정시 졸업률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아시안이 가장 우수한 졸업률을 보였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가 15일 발표한 2013~14학년도 기준 주별 고교 정시 졸업률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가을학기에 입학한 뉴저지 아시안 고교생이 4년 만인 2014년 봄 학기에 졸업한 비율은 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메인(95%), 메릴랜드(94.9%), 일리노이(94.1%), 커네티컷(93.1%), 델라웨어(92.8%), 매사추세츠(91.9%), 펜실베니아(90.4%) 등 총 13개주가 90% 이상을 기록했다. 뉴욕은 83.6%로 전국 30위, 미동부지역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백인 고교 정시 졸업률도 뉴저지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93.5%에 그쳐 아시안보다 낮았고 앨라배마가 히스패닉의 고교 정시 졸업률에서 85.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아시안과는 무려 10% 격차로 낮았다.


전체 인종을 통틀어 각 주별 고교 정시 졸업률 비교에서는 아이오와가 90.5%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 네브래스카(89.7%), 뉴저지(88.6%), 뉴햄프셔(88.1%), 인디애나(87.9%)가 2~5위를 차지했다. 졸업률 85% 이상을 기록한 주는 전국 19개주에 달한 가운데 뉴욕은 전국 평균 82.3%에 못미치는 77.8%로 28위를 차지했다. 이외 미동북부 7개주가운데 커네티컷(87.0%, 9위)과 매사추세츠(86.1%, 15위), 펜실베니아(85.3%, 19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졸업률은 전학년도인 2012~13학년도 졸업률 81.4% 보다 0.9% 포인트 증가한 8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종별 졸업률은 아시안이 89.4%로 가장 높았고 백인(87.2%), 히스패닉(76.3%), 흑인(70.3%) 순으로 조사됐다.

신규 이민자를 포함한 영어학습생의 고교 정시 졸업률을 살펴보면 뉴욕주는 37.1%로 하위권 4위에 머무른 반면 뉴저지는 71.1%로 상위권 11위에 랭크돼 대조를 보였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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