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학교 규율 리더십 팀’ 가이드라인 작성
뉴욕시가 학교내 왕따, 공공기물 파손 등을 저지르는 학생들에 대한 체포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교사와 학부모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지난 2월 학생 가혹 처벌을 막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임명한 뉴욕시 산하 '학교 규율 리더십 팀'은 학교내에서 발생하는 그래피티, 공공기물 파손, 괴롭힘 등의 행위에 대해 경찰의 체포를 금지하는 조항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가이드라인은 또한 교직원이 교내 왕따, 치안 문란 행위 등에 대해 학교 경찰에게 보고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뉴욕시학부모연합은 이에 대해 "이제까지 들었던 것 정책 중 가장 한심하다"며 “체포를 당할 만한 나쁜 행동을 하면 학교 안팎을 막론하고 똑같은 처벌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발했다.
시장실은 이와관련 아직 ‘학교규율 리더십팀'의 가이드라인 제안서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 아직 구상 단계에 있다고 해명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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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