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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나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 선정하기- 장학금

2015-12-14 (월)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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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과 그랜트를 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정보가 미흡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는 자격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가이드라인과 신청과정에서 구비서류 누락으로 인해서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매년 미국에서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이 지급되어지고 있고, 다양한 학생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학업이 우수하고, 스포츠 특기자처럼 특수한 학생이 아니더라도 각종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러면 장학금 수혜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조건을 갖춘 학생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단순히 서류만 잘 꾸며서 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을 통해서 리더십과 올바른 세계관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가는 학생 자신의 퀄리티를 장학금 신청할 때 그대로 잘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장학금 신청에 앞서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런 수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장학금 수혜를 하지 못하는 것이다. 시간을 두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장학금을 고등학교 이전부터라도 미리 계획하면 좋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해나가면서 그에 맞는 장학금들을 선별하여 정리하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기를 권한다.

필자가 가르쳤던 학생중에 시몬의 케이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몬은 아버지의 얼굴을 한번도 본적이 없고 싱글맘 슬하에서 자랐다. 가난한 싱글맘 밑에서 자랐지만, 부지런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이 학생도 언제나 성실하고 부지런했다. 특히 시몬은 어려서부터 글 쓰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 글로 표현하는 것을 즐겼고, 많은 양서들을 읽었다.

특히 명작이나 고전들을 섭렵했다. 고등학교 주니어때는 미 전역에서 Got Milk Writing Contest(에세이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고 상금을 받았는데, 학교 체육시설로 3만달러의 보너스를 기증하기도 했다. 그리고, 암네스티 인터네셔널 클럽에서 실제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했다. 이 클럽의 임원으로 활동했고 클럽활동을 통해서 인간의 기본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되었으며 대학에 가기 전에 이미 사회사업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게 되었다. 시몬은 인권유린이 심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일을 하고자 인생의 방향을 잡았다. 인권보호를 위한 사회사업을 이해하고 준비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브라운대학에 진학할 것을 계획했다. 가난한 환경에서 문제가 된것은 바로 교육비였다. 현실적으로 대학교육을 위해 론도 받을 수 없는 재정적 형편이었지만, 시몬은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이미 자신이 선택할 진로에 합당한 장학금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니어때에 장학금 신청은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되었다. 학교 성적은 상위 15%정도였으며, SAT 성적도 보통이었다. 이 학생이 가지고 있던 리스트에 빌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학생은 이미 준비가 잘 되어있었기 때문에 빌게이츠 장학금 신청하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되었고, 빌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 수혜자가 되었다.

이 학생이 장학금을 신청할 때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바로 계획성있는 준비와 자세하게 정리된 구비서류였다. 각 장학금 마다 필요한 서류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했고 한 서류가 완성될 때마다 옆에 체크했다. 그리고 작문(writing)에서 문법과 내용을 철저히 검토하고 단 한곳도 철자가 틀리거나 문법적인 에러가 없었다. 결국 밀레니엄 장학금을 받음으로 박사과정까지 교육비 및 생활비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되었다. 브라운대학에서도 장학금과 그랜트를 받았을 뿐만아니라 여러 단체에서 장학금을 4년동안 수혜받음으로써 자신의 미래에 대한 충분한 펀딩이 되었다. 장학금 혜택으로 대학교육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을 뿐만아니라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학생이었다.

필자는 우리 한인 2세들도 계획을 세워서 지원하면 좋은 결과들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장학금의 종류는 다양하고 장학재단들은 장학금을 받아갈 학생들을 찾고 기다리고 있다. 우등생과 특기자들에게 주는 장학금, Need Based, 대학장학금, 사설단체나 비영리기관, 회사, 커뮤니티, 혹은 지역단체에서 제공하는 장학금 등 맣은 종류의 장학금들이 있다. 온라인이나 신문에 장학금 공고가 나오기도 한다. 필자는 우리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서 미래를 열어나가길 간절히 바란다.

<최희봉 <하트랜드 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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