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룹헬스, 카이저에 매각된다

2015-12-04 (금) 03: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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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그룹헬스 회원 의료서비스 조항 변동 없어

시애틀에 본사를 둔 ‘그룹헬스’사가 캘리포니아주의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에 매각된다.

그룹헬스는 워싱턴주와 아이다호주에 60여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고 카이저는 워싱턴D.C.와 전국 8개주에 1,000만여명의 가입자를 둔 초대형 의료보험사다.

그룹헬스 의사협회의 스티브 타노프 박사는 “그룹헬스의 가치를 보존하고 극대화시키는 조치로 매우 기대되는 새장이 열린 것”이라며 “그룹헬스의 고객 환자와 가족들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비영리 의료기관의 합병으로 그룹헬스 회원들의 의료서비스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이저의 그룹헬스 인수는 그룹헬스 이사회와 워싱턴주 보험감독국 및 연방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카이저는 그룹헬스를 인수하면서 ‘그룹헬스 커뮤니티 재단’을 설립해 이 재단에 18억 달러를 지원키로 합의했고 워싱턴주에서 향후 10년간 추가로 10억 달러를 투자해 새 의료기관 건설, 직원 확충, 기술연구 개발 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마이크 크라이들러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은 “이번 매각이 그룹헬스 보험 가입자들에게 이익이 되는지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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