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염재호 총장, 워싱턴주 교우회 송년행사서 강조
▶ 김형 전 회장에 공로상, 아시아나 김태엽 회장에 개근상

염재호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 염재호 총장이 지난 2일 저녁 워싱턴주 교우회 송년행사에 참석해 교우들에게 모교의 비전과 발전계획을 밝혔다.
지난 3월 취임한 염 총장은 미주순방의 첫 기착지인 시애틀에 도착, 장학사업 등으로 동포사회에 기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43년 전통의 교우회 회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염 총장은 이날 벨뷰클럽에서 열린 금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에서 “고대는 미래를 이끌어가는 대학의 아이콘이 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개척하는 지성을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총장은 고대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10년전 고작 11%였던 영어강의 비율이 지금은 40%로 늘어났고 2004년 설립 당시 35명뿐이었던 국제 하계대학 학생 수도 지난해 1,600여명을 넘어서는 등 경쟁력있는 글러벌 대학으로 발돋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년행사에는 모교 총장의 참석 소식으로 50학번대부터 현재 워싱턴대학(UW)에서 박사학위를 밟고 있는 후배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회원들은 지난 4년간 회장을 맡아 교우회를 이끌어온 윤상근 회장과 류근열 부회장, 허정재 총무, 김왕진 간사, 조성호 회계, 이종록 골프회장, 이무근 장학회장 등 현 회장단의 2년 연임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교우회는 또 지난 2008~2009년 회장을 역임한 김 형 전회장에게 공로상을, 지난 1년간 교우회 행사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아시아나 항공의 김태엽 지점장에게 개근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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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