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척하는 지성 키워내겠다”

2015-12-04 (금) 03:11:36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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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염재호 총장, 워싱턴주 교우회 송년행사서 강조

▶ 김형 전 회장에 공로상, 아시아나 김태엽 회장에 개근상

“개척하는 지성 키워내겠다”

염재호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 염재호 총장이 지난 2일 저녁 워싱턴주 교우회 송년행사에 참석해 교우들에게 모교의 비전과 발전계획을 밝혔다.

지난 3월 취임한 염 총장은 미주순방의 첫 기착지인 시애틀에 도착, 장학사업 등으로 동포사회에 기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43년 전통의 교우회 회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염 총장은 이날 벨뷰클럽에서 열린 금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에서 “고대는 미래를 이끌어가는 대학의 아이콘이 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개척하는 지성을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총장은 고대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10년전 고작 11%였던 영어강의 비율이 지금은 40%로 늘어났고 2004년 설립 당시 35명뿐이었던 국제 하계대학 학생 수도 지난해 1,600여명을 넘어서는 등 경쟁력있는 글러벌 대학으로 발돋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년행사에는 모교 총장의 참석 소식으로 50학번대부터 현재 워싱턴대학(UW)에서 박사학위를 밟고 있는 후배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회원들은 지난 4년간 회장을 맡아 교우회를 이끌어온 윤상근 회장과 류근열 부회장, 허정재 총무, 김왕진 간사, 조성호 회계, 이종록 골프회장, 이무근 장학회장 등 현 회장단의 2년 연임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교우회는 또 지난 2008~2009년 회장을 역임한 김 형 전회장에게 공로상을, 지난 1년간 교우회 행사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아시아나 항공의 김태엽 지점장에게 개근상을 수여했다.

<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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