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신생아 조산율, ‘전국 평균’ 수준

2015-11-27 (금) 01: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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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이하 MoD)는 소아마비를 앓았던 미국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직접 창설한 재단으로 창설 당시의 이름은 국립소아마비재단(National Foundation for Infantile Paralysis)이었다. MoD로 개명된 현재에도 이 재단은 출산아의 선천적 장애와 조산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MoD가 연례보고서에서 하와이 조산율에 C 등급을 주었다. 이에 린 조셉 MoD 하와이 지부장은 “(조산율 감소의) 큰 개선을 보지 못해 매우 아쉽다”라고 밝혔다.

A 등급을 받은 주들은 조산율이 8.1%이거나 더 낮아야 하고 B 등급은 조산율이 8.2%에서 9.2% 사이여야 한다. 이 연례보고서는 작년 11월, 조산의식의 달을 맞아 발표된 것으로 전국평균 등급(9.6%)도 하와이(10%)와 마찬가지로 C 등급이었다.

A 등급을 받은 주들은 아이다호, 오레건, 버몬트, 워싱턴 주.


B 등급은 19개 주, C 등급은 하와이를 비롯해 18개 주(컬럼비아 특구 포함)이며 D 등급은 6개 주, F 등급은 3개 주(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파, 푸에르토리코)였다.

조산은 영아사망의 주요원인이다. 37주 이내에 태어난 아기들은 발달지연과 호흡 및 시각에 문제가 많을 확률이 높다.

MoD는 조산예방의 목표를 함께 하는 하와이 산모와 유아 보건공동체(Hawaii Maternal and Infant Health Collaborative)의 일원이며 이들 공동체는 태아를 돌보고 산모들에게 출산 후 다음 임신까지 최소 18개월을 기다리게 해 2018년까지 하와이의 조산율을 8%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레건 주의 포트랜드 시는 조산율 7.2%로 전국 최저를 기록해 A 등급을 받았으며 루이지애나 주의 슈레브포트는 조산율 18.8%로 최악의 조산율을 기록해 조사된 100개 도시 중 최저 점수를 받았다.

호놀룰루,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는 C 등급, 카우아이 카운티는 B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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