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대학진학률 5년간 10% 이상 감소
2015-11-25 (수)
이경하 기자
지난 5년간 미 전국에서 저소득층 대학진학률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저소득층의 대학 진학률은 45.5%로 2008년 55.9%에 비해 무려 10.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고소득층의 경우에는 2013년 진학률이 78.5%으로 2008년 81.9% 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빈부격차가 학력 격차까지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2013년 전국 평균 대학 진학률은 65.9%로 2008년 68.6%에 비해 2.7% 포인트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대학 총장들은 예산, 졸업율 등을 바탕으로 학교 랭킹을 올려야 한다는 압박에 항상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들이 가장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비싼 학비를 잘 내줄 수 있는 가정의 학생을 뽑는 것 때문에 저소득층 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낮다”고 지적했다.
<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