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교육청, 내년 7월부터‘스쿨 초이스’비용 지급 않기로
▶ 잉글우드 클립스 등 두 타운 예산 확보 어려움 이의제기
뉴저지주교육청이 내년부터 잉글우드 클립스 학생들이 이웃동네인 잉글우드의 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학비 지원을 끊기로 했다.
뉴저지주 교육청은 최근 잉글우드와 잉글우드클립스 학군에 “타 타운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스쿨 초이스’ 프로그램 비용을 2016년 7월1일부터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스쿨 초이스 프로그램은 타운 내 고교가 없어 인근 타운의 고교에 재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학비 보조제도. 초등학교만을 운영하는 잉글우드 클립스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관내 학생들을 잉글우드의 드와잇 모로우 고등학교로 보내왔다.
교육청은 스쿨 초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1인당 매년 약 1만7,700달러를 잉글우드 학군에 지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잉글우드 클립스에 거주하며 드와잇 모로우 고교에 재학하는 학생은 24명이다. 이 같은 결정에 잉글우드 클립스는 물론 잉글우드도 반발을 하고 있다.
잉글우드 클립스는 당장 예산을 별도 편성해 학생들의 학비를 지급해야 하는 실정이고, 잉글우드 역시 ‘스쿨 초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했던 기존 예산에 대한 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예산부족에 시달리는 잉글우드 클립스는 이번 주교육청의 결정으로 또 다시 재산세 인상을 해야 할 지를 놓고 고민을 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두 타운은 현재 주 교육청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주교육청은 조만간 두 타운의 이의 신청을 검토해 기존 결정을 유지할 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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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