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오, ‘슈퍼스타K7’서 천단비 돌풍 눌러
▶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 조카
페더럴웨이 ‘선한 목자선교회(GSM)’황선규 목사의 외손자인 케빈 오(24ㆍ사진)군이 한국 Mnet 방송의 유명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7’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트머스대학을 졸업한 오군은 황 목사의 셋째 딸로 시애틀에서 결혼 후 뉴욕으로 이주한 황혜경씨(영어 이름 수잔 오)씨와 샘 오씨 부부의 큰 아들이다.
오군은 19일 밤 11시부터 20일 새벽(한국시간)까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최초의 여성결승 진출자이자 ‘코러스 여신’이란 별명을 가진 천단비의 돌풍을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군과 천양은 이날 방송에서 자유곡 미션과 가수 신승훈의 자작곡으로 꾸며진 신곡 미션에서 대결했다. 자유곡 미션에서 오군은 첫사랑의 아픔을 담은 영어가사의 자작곡 ‘블루 드림’을 서정적인 멜로디에 담아 선사했다. 신승훈 자작곡으로 맞붙은 2라운드에서 오군은 세련된 보컬과 개성을 유감없이 드러낸‘꿈이 되어’를 불러 관객의 감동을 자아냈다
심사위원인 윤종신은 “대중에게 낯설 수 있는 음악인데 과감히 선택한 고집과 배짱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곽진언에 이어 좋은 뮤지션을 발굴했다는 뿌듯함이 든다”고 평했다. 오군은 사전투표, 문자투표,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총점에서 압도적인 득점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군은 “제 마음,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린다. 그리고 아빠, 엄마 우리 가족과 시애틀에서 오신 친척, 한국에 계신 가족들 모두 사랑한다. 아름다운 여러분, 저를 받아줘서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슈퍼스타K7’ 우승을 차지한 오군에게는 5억원의 상금, 재규어 XE, 초호화 음반 발매, MAMA 스페셜 무대와 유수 기획사 연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 찰스 허만 법률사무소의 줄리 황씨 등의 4촌 조카인 오군을 응원하기 위해 시애틀에 있는 많은 친척들도 한국을 방문, 방청객으로 참석했다. 오군의 외삼촌으로 1.5세 목회자인 제임스 황씨와 존 황씨, 바슬 소재 헌팅턴 러닝센터 대표인 에리카 황씨도 오군의 우승을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