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수가 6만3,000여명으로 출신국가별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비영리교육기관인 국제교육원(IIE)이 발표한 2014~2015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한국 출신 한인 유학생수는 6만3,71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중국계 30만4,040명, 인도계 13만2,888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한국 출신 유학생수는 4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 유학생수는 지난 2011년 7만3,351명에서 2012년 7만2,295명, 2013년 7만627명, 2014년 6만8,047명 등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반해 미국내 대학에 재학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15 학년도 미국대학에 재학한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97만4,926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10% 증가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으로는 뉴욕대학이 가장 많은 1만3,178명이었고 이어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1만2,334명), 컬럼비아 대학(1만1,510명), 애리조나주립대학(1만1,330명),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1만1,223명)가 2~5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인 해외 유학생수는 총 30만4,467명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영국(3만8,250)이였으며 이어 이탈리아(3만1,166명), 스페인(2만6,949명), 프랑스(1만7,597명), 중국(1만,3763명)으로 조사됐다. 한국에서 체류 중인 미국 유학생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3,219명으로 21위를 차지했다. A3

<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