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대, 전통양식 한국문화실 생긴다
2015-11-14 (토)
이경하 기자
▶ 성균관 명륜당 모델 건축…한국 홍보 공간활용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대학에서 명륜당을 모델로 지어진 한국문화실 조감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대학에 한국 전통 양식의 한국문화실(Korean Heritage Room)이 들어선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의 강의실로 사용된 명륜당을 모델로 꾸며진 한국문화실이 피츠버그대학 ‘배움의 전당(Cathedral of Learning)’ 3층에 마련돼 오는 15일 개관한다.
이번 한국문화실 설계 및 시공 과정에는 한국의 건축가 및 장인들이 참여했으며, 문화실 내에는 문방사우, 한글 등으로 꾸며진 소품들이 전시되게 된다. 앞으로 한국문화실은 교내 및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 홍보 공간으로 활용되며 또한 피츠버그대 학생들을 위한 강의실로도 이용될 예정이다.
1926년 피츠버그대학 내에 42층 규모의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배움의 전당’은 각국 문화를 상징하는 기념실로 꾸며지고 있다. 현재까지 29개 국가의 문화실이 꾸며졌고 한국문화실은 30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매년 피츠버그를 찾는 수만명의 관광객이 각 문화실을 방문하고 있으며 매일 1시간 단위 그룹 투어가 실시 중이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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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