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버슨, 해겐에 판 매장 재 구입

2015-11-10 (화) 02: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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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오리건, 애리조나주 소재 36개 매장 대상

알버슨, 해겐에 판 매장 재 구입
알버슨 슈퍼마켓 체인이 해겐에 매각했던 매장의 일부를 재 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알버슨은 지난해 벨링햄에 소재한 수퍼마켓 체인 ‘해겐’에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등 5개 주에 있는 알버슨과 세이프웨이 매장 146개를 매각했다.

이를 두고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며 관심을 보였지만 해겐은 이들 매장 매입 이후 영업이 크게 부진해 감원, 매장폐쇄 등의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해겐은 회생 방안으로 법원에 최고 95개의 매장 매각을 신청했는데 알버슨이 이 가운데 36개 매장을 매입하는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알버슨은 밀튼, 퓨알럽, 스패나웨이, 렌튼, 뷰리엔 등 5개 지역 매장과 오리건주 유진 매장의 입찰 가격으로 단돈 1달러를 제시했다. 쇼어라인 매장은 50만 달러, 에버렛 매장은 170만 달러의 입찰 가격이 책정됐다.

알버슨이 이번 경매에서 재구입하려는 매장들은 지난해 알버슨이 세이프웨이와 합병할 당시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에 의해 강제로 매각 당한 매장들로 밝혀졌다.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36개 매장의 매각을 앞두고 있는 해겐은 알버슨의 일부 매장 재구매가 성사될 경우 36개의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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