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북미 총연도 선관위 구성

2015-11-10 (화) 02:25:12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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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준걸 위원장에 박창훈ㆍ강석동ㆍ김병직ㆍ조승주 위원

서북미 총연도 선관위 구성

미주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로 선출된 위원들이 공정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위원장으로 선출된 오준걸 전 시애틀한인회장.

서북미 지역 한인회 전ㆍ현직 회장들의 모임인 미주 한인회 총연 서북미연합회(회장 박서경)가 내년부터 2018년 초까지 모임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서북미연합회는 지난 7일 타코마 한인회관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오준걸 전 시애틀한인회장을 위원장, 박창훈 전 타코마한인회장을 간사로 하고 강석동ㆍ김병직ㆍ조승주씨를 위원으로 하는 선관위를 구성, 내년 1월부터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을 총괄토록 했다.

박서경 회장은 “선대 회장들이 쌓아온 업적을 바탕으로 9대 연합회는 열심히 일하고 있고 5개 주 한인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사항들이 동포사회에 조금도 부끄럽지 않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9대 총연 서북미 연합회는 종전 총회에서 결정된 페더럴웨이 한인회의 회원 가입을 번복해 오히려 한인사회의 분열을 부추겼다는 비난을 받았었다.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뤄졌다.

오준걸 선관위원장은 새로 선출된 선관 위원들의 중립성을 강조한 뒤 “제9대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페더럴웨이 한인회 회원가입이 지연되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홍윤선 시애틀한인회장은 “시애틀, 타코마, 페더럴웨이 한인회가 함께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 만큼 좀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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