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입학할 대학을 선정하는 기준은 개인마다 틀릴지 모르지만 가능하면 일찍하되 본인의 여건과 환경에 맞는 대학을 고르는 것이 무난하다. 북가주에 위치한 샌타클라라 대학.
11월 초의 얼리 지원서 마감의 광풍을 시작으로 이제 본격적인 올해의 대학 지원서 시즌에 돌입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 간은 UC 지원서에 몰두하여야 하고, 정시 지원서도 마감일을 놓쳐서는 않된다.
물론 rolling admission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대학도 있어 마감일에 조금 여유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rolling admission 대학들도 우선 지원자에게 우선 합격권이 주어지기도 하니 마냥 마지막까지 미루지 않기를 바란다. 상담을 하다보면 미리부터 지원 대학의 리스트가 확고히 정해진 학생이 있는가 하면 원서를 쓰는 중간에도 계속 지원 대학 리스트를 변경해 나가는 경우들도 있다.
물론 그 이유는 여러가지를 배경으로 한다. 생각했던 성적이나 Standardized Test의 결과가 않 나와서라던가, 혹은 막상 지원하려고 하니 급격히 떨어지는 자신감에 지원 리스트를 수정하고자 하기도 한다.
독자 중에서도 그런 가정이 있을 듯 하여 지원 대학 리스트를 점검하며 짚어야 할 사항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대학중 우수한 대학, 혹은 떠오르는 대학들을 몇개 소개하고자 한다.
가정들은 몸살을 앓는다. 부모님들은 충분히 해주지 못해 학생들이 불리하지 않나 염려하고 학생들은 공부, 활동 등 과한 부담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어 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왜’ 특정 대학에 가야 하는지는 없어지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만이 남게 된다. 물론 이해는 가지만 순차가 잘못되었다고 본다. 오히려 대학이 학생들을 선택하는 것처럼 학생들 역시도 같은 시각을 가지고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대학 원서와 에세이 작업을 시작하는 학생은 물론, 희망 학교리스트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가정들에게도 던지고 싶은 질문 하나가 있다. 지금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 리스트에 있는 대학들에 대해 진실로 얼마나 알고 있는가? 대부분의 가정들은 대학의 명성에만 의존하여 리스트를 작성한다. 힘들게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입학을 하기는 했는데 정작 자기가 가는 학교가 어떤 곳인 지도 모른 채 걱정만 하며 나머지 여름을 보낸다. 한번만이라도 기회를 만들어 대학을 방문했다면 이런 걱정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학에 등록하기전에 최대한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아니 그 준비와 작업은 지원하기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자는 물론 교육계에 있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학교의 명성과 이름보다는 ‘fit’을 찾아가라고 강력하게 권한다. 다음은 지원 대학 리스트를 준비 하면서 답을 구해 보아야 하는 질문중 일부이다.
1. 수업당 학생수와 학생 대 교수 비율은 어떻게 되는가?
2. 어떤 학생 클럽이 존재하는가? 자신의 특기, 취미와 맞는 것이 있는가? (Campus Bulletin Board가 좋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3. 대학 주위 환경은 어떠한가? 특히 도시안에 존재하는 대학에는 주위 환경이 아주 중요하다.
4. 지역의 기후는 어떠한가? 천혜의 기후를 가진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학생들중 동부나 중부의 고온 다습하고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다.
5. 보통 학생들은 어디서 주거하는가? 기숙사, on-campus, off-campus등 많은 옵션이 있을 것이다.
6. 향후 장래희망과 특정 대학이 어떻게 들어맞는가? 관심 과목이 전공으로 제공되는가? 전공이 바뀔 경우에 대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는가?
Case Western University
의과와 공학과(특히 생물의학)는 수준 높은 연구기관을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들을 제공한다. 50 Best Value National Universities에서 27위에 선정된 Case Western University는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함과 동시에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대학 중 하나이다.
이 대학의 장점 하나는 학생과 교수 비율이 10:1 로 교육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음이다. 특히 주목할 사항 중 하나는 School-wide Seminar Approach to General Education and Scholarship(SAGES) 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작문과 언어 의사 소통 기술, 토론 형식의 교육, 캡 스톤 수석 프로젝트 등에 참여시킴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전에 적용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젝트의 성격은 전공분야에 따라 정해지는데 개인 리서치, 그룹 디자인, 라이브 퍼포먼스 등이 있다. 공학, 의과가 특히 뛰어나긴 하지만, 다른 전공분야(특히 경제학) 들도 골고루 모두 훌륭하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우주 항공, 전자, 기계, 컴퓨터 공학 등 공학계열이 특별히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로, 최근 US News & World Report에서는 CASE대학의 생체공학(Biomedical Engineering) 분야가 미국 전체에서 11위에 선정되었다.
Emory University
최근 US News & World Report 에서 미국 전체 대학들 중 20위에 선정되었으며, 경제학, 생물학, 화학 프로그램 등이 가장 알려져있고, 문과와 미대 계열들도 우수하다. Emory 대학 과정 중 일반 교양과정에는 체육과 최소 한 가지 외국어를 선택해야 한다. 일반 교양 과목들에 대한 이수조건이 까다로우므로 학생들로 부터 불평이 있을 수 있으나, 학생들로 하여금 전공 분야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교육시키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Emory College에서는 훌륭한 수 많은 전공을 공부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Goizueta Business School의 B.B.A.(Bachelo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Business Week에 항상 10위 안에 들어 있고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우수한 Wharton Business School과 나란히 경쟁을 하며 회계, 경제, 컨설팅, 마케팅 등을 공부한다. Emory 대학 입학도 경쟁이 심하지만 Business School은 더욱 경쟁이 심하다. 클래스 밖에서의 비즈니스에 관한 클럽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경험 등도 많이 장려하는 편이다.
그외에도 캘리포니아에 위치하여 있는 페퍼다인 대학(www.pepperdine.
edu), 로욜라 매리 마운트 대학(www.lmu.edu), University of San Diego(UCSD와 혼동하시지 말기 바란다), 실리콘 밸리에 자리 잡고 우수한 IT관련 인재를 키워내는 Santa Clara 대학, 그리고 영화 산업및 communication 관련 우수한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Chapman 대학(www.chapman.edu)외에도, 뉴욕에 위치한 Fordham University , 텍사스의 자랑이자 pre-med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Baylor 대학(www.baylor.edu)도 검토하여 보기를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714)656-5868www.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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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오/플렉스칼리지프렙 샌디에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