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명과 맞바꿀 뻔한 사진찍기

2015-11-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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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벽에 떨어진 관광객 구조돼

생명과 맞바꿀 뻔한 사진찍기

4일 사진을 찍다 금문교 절벽으로 떨어진 관광객이 마린카운티 소방관들에게 구조되고 있다. <사진 마린카운티 소방국>

금문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관광객이 발을 헛디뎌 황천길로 들어설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다.

마린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4일 저녁 금문교 북쪽 끝 절벽에서 다리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플로리다 거주 관광객이 75피트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졌지만 구조됐다.

이 남성은 45-50세로 펜스가 쳐져 있는 곳까지 올라갔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20세의 러시안 남성이 그의 팔목 한쪽을 잡고 소방관들이 올 때까지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국 관계자는 “오후 5시14분 신고전화를 접수 하자마자 현장으로 왔다”며 “당시 한 남성이 밑에 발을 디딜 만한 공간이 없어 공중에 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팔을 놓쳤으면 생명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며 “사고를 당하기는 했지만 물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구조된 행운아”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절벽 가까이 가는 위험한 행동은 하지 말라”며 “사진 한 장과 목숨을 맞바꾸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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