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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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데이케어 센터에도 안전•위생 ‘등급제’ 도입 추진

2015-11-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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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원의원 2명 법안 준비중

▶ 상습적 규정위반 적발 많아

부모 교육기관 선택에 도움

뉴욕시내 데이케어 센터에도 식당 업계처럼 ‘등급제’(Letter Grade)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프 클라인 뉴욕주상원의원과 다이앤 사비노 뉴욕주상원의원은 5일 뉴욕시 데이케어 센터의 라이선스 소지, 안전 관리, 위생 등 각종 규정위반 여부를 평가해 데이케어센터 별로 안전 및 위생 관리 등급을 매기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이 제정될 경우 데이케어 센터들은 일반 식당과 마찬가지로 A, B, C 등으로 매겨진 등급을 자신의 데이케어센터 문 앞에 부착해야한다.
이 법안은 지난 7월 맨하탄 소호의 데이케어 센터에서 3개월 된 남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본보 7월15일자 A8면>한 뒤 클라인 의원과 사비노 의원이 시내 데이케어 센터의 규정위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결론이다.


클라인 의원은 “조사결과 많은 데이케어센터들이 상습적으로 규정을 위반하고 있으며 부모들에게 그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며 “안전 및 운영 관리 등급을 공개할 경우 어린 자녀를 데이케어 센터에 보내는 학부모들이 교육기관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국은 등급제 도입 여부를 충분히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보건국은 “아이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부모들이 데이케어센터의 세부적인 내용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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