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원정경기서 13-12로 역전승, 승률 5할 복귀
UW도 승리, WSU는 2점차 분패…사운더스 승승장구
시애틀 시혹스가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공격진이 여전히 부진을 벗어나지 못해 팬들의 걱정도 점점 커지고 있다.
시혹스는 1일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단 1개의 터치다운만을 빼내 12-10으로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4쿼터 6분 42초에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다.
시혹스는 자기 진영 15야드 선상에서 공격을 시작해 시간을 끌면서 카우보이스 진영으로 진입했고 경기 종료 1분 6초를 남긴 시점에서 킥커 스티브 하쉬카가 24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3-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애틀의 이날 승리는 수비 진영의 활약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혹스의 수비는 이날 카우보이스의 후보 쿼터백인 맷 캐슬을 시종일관 괴롭히면서 카우보이스에게 총 220야드 전진만을 허용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4승 4패의 전적을 기록한 시혹스는 2주 후인 15일 오후 5시30분 디비전 라이벌이자 현재 디비전 1위인 애리조나 카디널스와 시애틀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PO에 진출한 시애틀 사운더스 FC와 워싱턴대학(UW) 풋볼 팀도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사운더스 FC는 지난 1일 시애틀에서 열린 FC 달라스와의 PO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서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사운더스는 오는 8일 달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대학 풋볼에서는 UW이 홈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대학(UA)과의 경기에서 막강 수비를 바탕으로 49-3으로 대승을 거둬 올 시즌 전적 4승 4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워싱턴주립대학(WSU)은 풀맨에서 열린 스탠포드 대학과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43야드 필드골을 실축, 30-28로 분패해 올 시즌 전적 5승 3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