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뎅기열 환자 증가세

2015-11-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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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 보건부가 빅 아일랜드 뎅기열 환자증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뎅기열이 발생할 겁니다.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가 있는 건 이제 확실해졌지만 빅 아일랜드 어디에 서식하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전염병학자인 세라 박 박사는 밝혔다.

오아후나 다른 섬에서 뎅기열이 발생한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 박사에 따르면 지난주 네 건의 뎅기열 의심사례가 확인되었고 보건부도 몇 건 더 추가 발견했다.

몇몇 환자는 뎅기열 초기증상 때 출근과 쇼핑을 다녔으며 주 보건부는 뎅기열이 의심되는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에게 의사를 방문한 후 자택격리를 권했다.

뎅기열이 의심되는 증상들은 9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나타났다. 박 박사는 모두가 뎅기열에 대해 더 높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고 빅 아일랜드 국립공원측은 방문객들이 DEET 살충제를 뿌릴 것을 권고했다.

주 보건부의 질병매개체통제부서는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환자들의 집과 그 주위에 살충제를 이미 뿌리기 시작했다.

뎅기열에 감염된 환자들은 두통, 발진, 어지러움증, 몸살을 일주일 정도 겪는다. 그 후에 특별한 후유증 없이 대개 치유되지만 급성인 뎅기쇼크 증후군으로 진행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40%에 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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