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4만4,626명... 전년도 17%나 줄어
교내 체포.경고도 ↓ .훈육규정 개편 효과
뉴욕시에서 정학당하는 학생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국(DOE)이 30일 발표한 2014~15 학년도 뉴욕시내 초•중•고교 정학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정학을 당한 학생은 총 4만4,626명이었다.
이는 2013~2014 학년도 5만3,000명보다 약 17% 가량 줄어든 것이다.
특히 3년 전인 2011~12학년도 정학생수 6만9,643명과 비교해서는 36% 가까이 급감한 것이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 교육감은 올해 불필요한 정학 조치를 막기 위해 학교내 훈육 규정을 개편하는 한편 교직원들을 재교육한 바 있다.
2014~15학년도 학교내 체포 및 경고장 발부 건수 역시 전년도 대비 각각 27%, 15% 줄었다. 인종별로는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정학생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4~15학년도 정학생 중 흑인이 2만3,06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히스패닉계가 1만5,966명이었다. 백인이 3,306명으로 다음을 차지했고 아시안이 1,687명으로 가장 적었다.
빌 블래튼 뉴욕시경(NYPD) 국장은 체포 건수가 줄어든 것과 관련 학교내 안전을 유지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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