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공직의 길 폭넓게 열린다

2015-10-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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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권자, 유학생 대상 공직설명회

▶ -민간 채용 비율 증가 2017년 공채와 50:50

한국 공직의 길 폭넓게 열린다

29일 UC버클리 스탠리 홀에서 열린 한국 인사 혁신처의 공직 설명회에서 조재운 사무관이 한국 공무원이 되기 위한 절차와 채용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공지식*능력 발휘할 수 있는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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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통해 배운 전문 지식과 능력을 나라를 위해 마음껏 발휘하세요”


한국 인사 혁신처의 이석희 서기관과 조재운 사무관이 29일 UC 버클리 스탠리 홀에서 열린 공직 설명회에서 변화되는 공무원 채용 과정과 공직 진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인사혁신처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발맞춘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민간 채용 프로그램 확충에 나서고 이를 홍보하기 위해 10월 한 달 동안 미주 12개 주요 대학에서 공직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북가주 지역 첫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 국적의 유학생과 일부 2세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해 한국 공무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조재운 사무관은 “‘공무원 시험’을 통한 공개채용 합격만이 보편적으로 알려졌던 한국 공직 진출의 문을 폭넓게 확대하고 있다”며 “오는 2017년까지 민간 채용의 비율이 공채와 같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외 유학파들에게는 해외 공채보다는 각 행정부처의 요청으로 인해 특정 전문 분야의 경력과 학위, 자격증을 소지한 대상자를 뽑는 ‘경력 채용’이 유리할 수 있다고 밝힌 조 사무관은 “특히 외국어 능통자나 국제적인 전문지식을 보유했을 경우 별도로 채용이 되거나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게는 국, 과장급 개방형 직위제도를 통한 전문경력관, 임기제(계약) 공무원으로의 임용 기회가 주어지며 성과에 따라 상위 직급으로의 추가 지원이나 일반직으로 스카우트가 되기도 한다. 단 국가안보와 기밀 분야에는 진출할 수 없다. 이중국적자들의 경우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일반직 지원을 희망할 경우 대한민국 단일국적만을 보유해야 한다.

영주권자들은 대부분의 모집 과정에 지원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기회의 폭이 훨씬 넓지만 공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 한국에서 머문 거소 자격증이 필요하다.

설명회를 마친 후에는 자신의 분야와 상황에 따른 추가 개인 상담 시간이 이어졌다. 졸업을 앞두고 있다는 유경미(UC버클리 응용수학과 4학년)양은 “외교관의 꿈을 위해 나에게 유리할 수 있는 자세한 채용정보를 확인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주영(정치경제학교 졸업)양은 “석,박사와 경력자들에 대한 프로그램처럼 현지 채용 등 해외 학부생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30일 스탠포드 대학을 방문, 산호세와 실리콘밸리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같은 내용의 설명회를 한차례 더 진행했다.

다양한 공직 정보에 대한 내용은 대한민국공무원되기(injae.go.kr)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gojob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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