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아시안 타이거 모기 출현

2015-10-3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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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국 주의 당부… 심한 발열 유발 바이러스 옮겨

OC아시안 타이거 모기 출현
오렌지카운티 지역 공격성 강한 아시안 타이거 모기(사진) 발견돼 OC 방역국이 긴장하고 있다.

OC 방역국은 아시안 타이거 모기가 로스 알라미토스의 가정집 2곳, 헌팅턴비치 인더스트리얼 팍에서 발견되고, 황열모기도 미션비에호,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등의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아시안타이거 모기는 기존에 OC 지역에서 서식하는 갈색 열대 모기가 아닌 검정색에 흰색 줄무늬가 있다. 아시안 타이거 모기는 여러 바이러스를 옮기는데 특히 뎅기열, 치쿤구니아 등 심한 발열을 유발하기도 한다.


OC 방역국은 정확히 어떤 경로를 통해 열대 모기가 유입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주 서식지인 멕시코 여행자 또는 수입된 열대나무, 흙 등을 통해서 열대 모기가 옮겨졌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아시안타이거 모기, 황열모기가 화씨 70~100°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주와 맞아 가주에서 확산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열대모기들은 기존에 OC 지역에서 발견되는 모기들과는 달리 사람주변을 맴돌며 소리를 내기보다는 조용히 무는 특징이 있다. 지난주에 피해 신고를 한 가든그로브 가정집의 한 여성과 아이는 각각 다리에 20곳의 물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

미션 비에호에 15년째 거주중인 마이크 스텀프는 “그동안 지역에 거주하면서 모기에 물리는 일은 드물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벌써 지난 두 달간 50여 군데를 물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OC 방역국은 열대모기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가 발견된 집을 중심으로 주변 가정집, 교회, 학교 등을 점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주변 학교를 방문하여 교육 캠페인을 통해 열대모기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열대모기는 주로 실내 화분 물받이에 산란 하지만 열대모기들의 알은 물이 없어도 1년까지 견딜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보이며 예방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OC 방역국은 열대 모기 예방법으로 ▲분수대, 어항, 수영장 등 물이 있는 곳은 계속해서 물갈이를 통해 깨끗한 물로 교체 ▲애완동물 식수대를 매일 씻기 ▲보트와 같은 물놀이 시설 방수 상태를 점검하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기 ▲애완 조류 목욕통 주기적으로 교체 ▲화분 물받이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것들 주기적으로 교체 ▲나무에 구멍이 있으면 흙으로 채우기 등을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모기에 물린 흔적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방역국에 신고하고 뒤뜰 등 모기가 서식할 만한 공간을 정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OC 지역에서는 280명의 주민들이 모기로 인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9명이 사망하는 전례 없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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