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 후원과 관심에 감사”

2015-10-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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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자선단체 ‘나누리’ 회원, 봉사자 등에 고마움 전달


타코마지역에서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단체 ‘나누리’(회장 제임스 양)가 ‘제1회 나누리 축제’를 개최하고 그동안 자선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온 회원, 후원자, 자원봉사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24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코앰TV 공개홀에서 열린 ‘제1회 나누리 감사의 밤’ 행사에서 제임스 양 회장은 “나누리는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2년 4월 로버트 김 초대 회장 등 4명에 의해 설립된 자선봉사단체”라며 “타코마에서 노숙자들에게 매주 목요일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작은 봉사라도 계속된다면 참다운 지역사회 봉사가 될 것이고 이는 지역 사회 발전에 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누리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봉사에 참여해 준 회원과 경제적 후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자들을 초청해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제공하며 그동안의 후원에 감사를 표했고 로버트 김 초대 회장을 비롯해 자선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회원 및 자원봉사 학생 10여명에게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했다. 페더럴웨이시의 진 버빗지 부시장이 행사에 참석해 이들에게 봉사상을 직접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워싱턴주한인변호사협회 댄 신 전 회장은 “한국은 6.25 전쟁 이후 외국으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아 경제 성장기를 거쳐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게됐다”며 “미국에 이민 온 한인들이 ‘나누리’와 같은 자선봉사단체를 설립해 지역사회에 소외된 계층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누리’는 자원봉사 학생들이 제출한 에세이를 심사해 4명에게 시상과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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