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ㆍ주 상무부 공동으로 ‘복합재 산업협력 포럼’
한국과 워싱턴주간에 탄소섬유 등 첨단 복합재(Composites) 산업의 교류를 위한 첫 물꼬가 터졌다.
시애틀총영사관과 워싱턴주 상무부가 26일 오전 시애틀 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주최한‘한국-미국 서북부 복합재 산업협력 포럼’은 인사말만 외부에 공개됐을 뿐 오후 3시까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항공기 재료 등으로 쓰이는 탐소섬유 등 복합재 산업은 국가마다 미래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정부기관이나 관련 업체가 기술 등이 외부로 공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축사에 나선 문덕호 총영사와 워싱턴주 상무무 마크 칼훈 수석 디렉터, 전북 전주시 조봉업 부시장은 “보잉 등이 위치하고 있는 복합재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주와 한국이 이번 포럼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교류 협력을 하자”고 당부했다.
축사에 이어 복합재 관련 회사인 ‘클림테크’ 스티브 키드 회장, 람보르기니연구소 파올로 페라볼리 박사, 국립재료기술교육연구소 멜 코셋 박사, 워싱턴주 항공우주교육센터 래리 클루프 디렉터, 워싱턴주 항공우주교육센터 멀린 테오도르 수석 등이 미국측 대표로 나와 복합재 관련 산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국측에서는 한국 산업연구원 안영수 박사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신현규 실장 등이 나와 한국의 복합재 산업 현황을 전했다.
이날 포럼에는 산업연구원와 한국 탄소융합기술원뿐 아니라 탄소섬유 선두 지방자치단체인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물론 경상남도, 사천시, 경상남도 테크노파크,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도 참석해 미국측과 네트워킹을 하며 교류 방안 등을 모색했다.
김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