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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시험부담 준다

2015-10-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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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시간 전체 교육시간의 2% 이하로

정부가 공통교육과정(Common Core) 도입으로 늘어난 초중등 학생의 시험횟수를 줄여 시험을 치르는 데 드는 시간을 전체 교육시간의 2%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바마 정부는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도입한 공통교육과정에 따른 시험횟수가 과다하다는 비판이 거세짐에 따라 초중등 학생의 연간 시험 시간이 전체 교육 시간의 2%를 초과하지 않게 운용하도록 각 학교에 요청했다.

이날 정책 변경은 다른 나라보다 처지고, 흑백 간 차이가 컸던 미국 초중등 학생의 학업능력을 높이려고 10여년 전부터 도입했던 경쟁력 강화 정책에 대한 반성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대도시초중등학교연합이 이날 초중등 학생들이 연간 시험을 치르는 데 과도한 시간을 쓰고 있다고 발표한 것도 정책 변경에 영향을 줬다고 NYT는 지적했다.

오바마 정부가 2009년 출범하면서 만든 공통교육과정은 초중등학생들에게 학년별로 단일한 교육과정을 배우고 시험을 치르는 게 하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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