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 여전히 ‘학력부진’ 면치 못해

2015-10-2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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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와이 주 교육국이 지역 내 288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준학력고사에서 불과 76개 학교만이 전교생의 51%가 수학능력부문에서 적정수준 이상의 성적을 낸 것으로 발표됐다.

수학능력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학교는 단 9%의 학생만이 ‘능숙’한 수준으로 평가된 와이아나에 고등학교로 발표됐고, 와이키키 초등학교가 능숙한 수준의 수학능력을 보인 학생수가 전교생의 84%를 차지해 지역 내 1위에 랭크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 주 전체 수학능력 수준은 41%에 그쳤다.

한편 영어부문의 경우 전교생의 51% 이상이 능숙한 수준을 보인 학교 수는 129개교로 조사돼 수학보다는 높은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학부문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학교는 전교생의 16%만이 ‘능숙’한 수준을 보인 나 와이 올라(Na Wai Ola) 공립차터스쿨로 드러났고 한편으로는 전교생의 86%가 능숙한 수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카엘레풀루(Kaelepulu) 초등학교가 1위로 랭크 됐다.

대입시험 중 하나인 ACT 성적의 경우 전년대비 3%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와이 공립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전년대비 1% 감소한 62%에 머문 것으로 발표됐다. 주내 공립학교들 중 가장 높은 비율의 고교졸업생 대학입학률을 기록한 곳은 91%로 1위에 오른 유니버시티 랩 스쿨에 이어 칼라니 고교가 85%, 그리고 카이저 고교가 84%로 3위에 랭크 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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