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 도시기획국, 카피올라니 45층 콘도미니엄 건설 승인

2015-10-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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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시 의회 도시구역설정위원회가 삼구 퍼시픽 LLC사가 1631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의 5만6,250 평방피트 규모의 부지에 계획 중인 45층 규모에 총 485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신축 콘도의 건축을 잠정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건축승인은 한국에 본사를 둔 삼구 측이 전체 유닛의 60%에 달하는 292개 유닛을 오아후 중위소득수준의 80-120%에 준하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하겠다는 제안을 함으로서 성사된 것으로서 이는 시 정부가 신축건물들에 요구하는 수준의 2배나 많은 분양물량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오아후 중위소득수준은 연 9만8,800달러이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유닛들은 중위소득수준의 140%에 해당하는 연 수입을 올리는 가정들에 분양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한편 이 같은 제안에 대한 반대급부로 현재 이곳에 350피트로 제한되고 있는 고도설정을 초과한 399.5피트 높이의 타워를 건설할 수 있게 됐고 또한 전체 건물용적이나 적정 수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등의 규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됐다는 것.

이 외에도 각종 신청서류 접수비용을 면제받고 녹지조성 의무규정 등 총 1,700만 달러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간접사업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주택재정 및 개발공사와의 제휴로 추진 중인 이번 삼구 퍼시픽의 신축 콘도 계획안은 19일 시 의회의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최종승인은 내달 중으로 승인이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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