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고급식당, ‘트립어드바이저’ 순위서 7위에 올라
시애틀의 명소 ‘캔리스(Canlis)’ 식당이 전국 최우수 10대 식당에 포함됐다.
세계최대 여행 커뮤니티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는 지난 12개월간 이 사이트를 이용한 여행객들의 코멘트를 근거로 분석한 전국 최우수 10개 식당 명단에서 캔리스를 7위에 올려놨다.
피터 캔리스가 1950년 창업한 후 대를 물려가며 운영해 오는 캔리스는 퀸앤 힐 지역의 오로라 Ave. 선상에 자리해 눈 아래에 펼쳐진 레이크 유니언 호수의 경치와 전국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요리사들이 만드는 음식 맛으로 정평이 나있다.
고객들에게 정장 차림을 권장하는 캔리스의 음식 값은 3가지 코스에 1인당 85달러, 4가지 코스는 100달러이며 다양한 와인 메뉴로 14년 연속 와인 스펙터 대상 후보에 올랐다.
현 경영주인 브라이언 캔리스는 “10대 식당에 선정돼 영광이며 시애틀시가 우수한 먹거리 도시임을 과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캔리스는 지난달 24일 인근 오로라 브릿지에서 ‘라이드 더 덕스’ 관광 차량 충돌사고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업소 문을 닫고 사고현장의 소방관, 경찰관, 의료진, 보도진 등에게 간단한 음식과 음료수를 제공해 칭송을 받았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식당은 뉴욕의 ‘불리(Bouley)’가 선정됐고 시카고의 ‘알리니아(Alinea)’, 뉴욕의 ‘르 버나딘(Le Bernadin)’, 오스틴의 ‘우치(Uchi)’, 찰스턴의 ‘홀스 찹하우스(Hall’s Chophouse)’ 순으로 5위 안에 들었다.
올랜도의 ‘빅토리아&알버츠(Victoria&Albert’s)가 6위, 7위 캔리스에 이어 버클리의 ‘체즈 파니시(Chez Panisse)’, 뉴욕의 ‘대니엘(Daniel)’, 댈라스의 ‘파파스 브로스 스테이크하우스(Pappas Bros Steakhouse)가 10위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