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2회 한미 송강작품 유물 특별전 하와이서 개최

2015-10-1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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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부터 16일까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성산별곡,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훈민가 등 당시를 대표한 가사와 한시, 단가를 남긴 송강 정철을 기리는 특별전이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송강문화진흥원(원장 정규성)이 주최하고 하와이 송강문화선양회(회장 바이올렛 한)이 주관한 이번 특별전에는 국내 유명 서예가들의 작품 7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14일 리셉션에는 송강 정철의 후손으로 알려진 정운찬 전 총리가 대회장으로 참석해 축사를 해 의의를 더했다. 정 전 총리는 “국내에서는 오래 전부터 특별전을 개최해 왔으나 LA를 시작으로 작년부터는 해외로 영역을 넓혀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한글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정철 선생은 또한 사실 시성에 머문 것이 아니라 정치인으로서도 ‘선공후사’, ‘공명정대’, 혹은 ‘보국위민’과 같은 현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이 같은 선생의 사상들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올렛 한 하와이 송강문화선양회장은 “여러 작품들을 한글로 쓴 송강 정철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글문화와 충효사상을 하와이 현지사회에도 전파하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된 것에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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