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대학 준비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 걸음은 목표 선정인 것 같다. 학생이 이후에 사립대학을 지원하든 공립대학을 지원하든 상관없이 목표를 좀 더 높게 잡아 놓고 꾸준히 준비해온 학생들은 특정 대학에 치우치지 않고 더 많은 대학에 합격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지금 한창 대학 입학 원서를 준비하고 있는 12학년 학생 중에는 그동안 목표를 높게 잡고 잘 준비해 온 학생이 UC계열의 대학에 가기를 원한다면 UC대학도 아이비리그 못지않은 자부심으로 좀 더 경쟁력 있는 학생을 선발하길 원한다. 이처럼 UC 버클리와 UCLA 대학에선 해마다 최우수 입학생을 선발하는 특별 장학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 이 프로그램에 합격하는 학생들은 충분히 아이비리그 대학에도 합격할 수 있는 학생들이라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명예롭게 입학할 수 있는 장학금 혜택이 있다.
꼭 아이비리그 대학을 가질 않는다 하여도 목표를 높게 잡고 대학 준비를 했다면 나중에 학생이 UC 대학을 갈 경우 더 많은 혜택과 명예스러운 학생에 선발되어 갈 수있는 좋은 장학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보자.
▲UC 버클리 리젠트 찬셀러 장학금(Regents’ and Chancellor’s Scholarship)
UC중에서 가장 큰 장학금 프로그램으로 UC 버클리에서는 매년 200명의 학생이 교수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리젠트 찬셀러 장학생으로 선정된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음과 같다.
•장학금: 학생이 필요한 만큼의 장학금을 4년 동안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준다. 만약 재정 보조가 필요없는 학생들이라면 4년을 거쳐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장학금은 신입생일 경우 최대 8학기까지 지원이 되며 편입생은 4학기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수 멘토링: 장학생은 학업 및 직업 관련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교수진 멘토를 지정받게 된다.
•수업 등록 우선권: 버클리와 같이 큰 국립 학교에서는 듣고 싶은 수업이 있어도 수강 신청을 할 차례가 왔을 때 이미 원하는 수업이 차서 못 듣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장학생들은 수업을 정할 때 우선권을 받음으로써 학업적으로 굉장히 유리한 조건을 갖게 된다.
•기숙사 보장: 종종 기숙사에 자리가 없어서 캠퍼스에서 조금 떨어진 아파트를 구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장학금을 받는 기간은 장학생들에게 자취 생활보다는 편리하고 안전할 수 있는 기숙사 생활을 보장해준다.
그 외에도 리젠트 찬셀러 장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연구 비용 보조 장학금의 기회가 있고 학자금 관련 질문에 답해줄 재정 보조 담당자를 배정받으며 장학생 협회를 조인함으로써 네트웍을 넓혀 나갈 수 있다.
리젠트 찬셀러 장학생은 어떤 과정을 통해 선정될까? UC 버클리에 지원하는 모든 학생은 자동으로 장학생 후보가 된다. 재정보조 및 장학금 위원회에서 일차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고 그중 교수진들의 선택에 따라 교수와 1대1 인터뷰를 할 학생들에게 2월 초에 연락이 간다. 2월 말~3월 에 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3월 말에 결과가 발표된다.
▲UCLA의 Regent Scholars
UCLA 리젠트 장학금은 상위 1.5%의 신입생과 600명 정도의 편입생만 지원할 기회가 주어진다. 추천서와 더불어 에세이를 두 개 더 제출해야 하고 교수진의 검토를 통해 선정된 100명의 장학생에게는 필요한 만큼의 학비 보조금을 보장해준다. 만약 지원이 필요 없는 학생이라면 2,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그 외에도 버클리 대학 장학 프로그램과 같이 수업 등록 우선권과 4년간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고 리젠트 장학생 사회에 조인할 기회가 주어진다. 장학생의 혜택을 4년 내내 누리기 위해서는 3.0의 GPA만 유지하면 된다.
(323)93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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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변 / 원장·보스톤 에듀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