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순구개열 환자 돕기 ‘사랑의 음악회’

2015-10-1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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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고교생들 8년째 자선 연주회

▶ 11일 어바인 장로교회

구순구개열 환자 돕기 ‘사랑의 음악회’

구순구개열 아동 환자 돕기 자선 음악회를 마련하는 한인 고교생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어바인을 비롯해 OC에 거주하는 한인 고교생들이 모여 구순구개열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사랑의 작은 음악회’는 오는 11(일)일 오후 2시 어바인 장로교회(Irvine Presbyterian Church, 4445 Alton Pwy)에서 개최된다.

이번 자선음악회에는 자수아 유(샌타 마가리타 고교·피아노), 헤더 허(어바인 고·피아노), 케네스 한(어바인 고·피아노와 바이얼린), 희진 문(벡맨 고교·피아노), 이삭 유(피아노,바이얼린), 유미 김(OC예술고·성악),션 이(OC예술고·피아노와 성악), 대니얼 박(노스우드 고·첼로), 제시카안(유니버시티 고·성악 바이얼린), 스티븐 임(트로이 고·피아노 성악), 이진(세인트 마가렛 고·기타) 등 11명의 한인 학생들이 출연한다.


음악회는 무료로 공연되며 참석자들이 임의로 기부금을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부금을 전한 사람들에게는 음악회 참가한 학생들이 미리 녹음한 연주 CD를 선물한다. 올해에는 UC 어바인 챔버 뮤직 디렉터이자 바이얼리니스트 아이리나 크레크코브스키와 피아니스트 케빈 루크스의 특별 연주가 마련된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강영숙 디렉터는 “학생들의 수고와 노력이 소중한 결실이 되어 많은 어린 환자들에게 웃음을 찾는데 보탬이 되기 바란다”며 “지난 1년간 틈틈이 모여 꾸준히 연습을 해왔고 여름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소리를 맞춰 관객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훌륭한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순구개열 어린이 환자들을 돕기위한 한인 청소년들의 음악회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맞으며 매년 새로운 학생들이 졸업생들의 빈자리를 메워가며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세계 76개국 1,100여개의 병원과 제휴해 어린이들에게 무료 구순개열 수술을 해주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스마일 트레인’ (www.SmileTrain.org)에 전액 전달된다. 수술은 일인당 250달러가 소요되며 지난해 음악회를 통해 26명의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구순구개열은 입술이 세로로 갈라져 태어나는 선천성 안면기형으로 선진국에선 거의 사라졌지만 남미, 동남아 일대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구순구개열은 입술뿐만 아니라 구강파열의 정도에 따라 심하면 엄마 젖도 빨지 못하고 말도 할 수 없는 심각한 장애를 겪기도 한다.

공연 문의 (714)474-5432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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