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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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인종간 학력차 심각

2015-10-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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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학년도 고교 졸업률

▶ 아시안 82.6%.히스패닉 61.4%

대학 학위 취득 30%이상 차이

뉴욕시 고등학생들의 인종간 고교 졸업률과 대학 학위 취득율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밀리 포 엑설런트 스쿨’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학년도 고교 졸업률은 아시안이 82.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백인 80.7%, 흑인 63.7%, 히스패닉 61.4% 등의 순이었다.


인종간 차이는 대학 학위 취득률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2014년에 4년제 대학 학위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교생은 아시안이 40.4%로 역시 가장 높았고, 백인 학생이 37.5%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흑인과 히스패닉의 대학 학위 취득율은 각각 12.7%, 12.1% 크게 낮았다.
보고서는 이번 통계가 뉴욕시의 교육기회 불균등 문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과 히스패닉간 고교 졸업률은 20% 포인트 이상, 대학 학위 취득율은 30% 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빌 드 블라지오 행정부는 통계에 문제가 있다며 반박했다. 뉴욕시교육국의 데보라 카예 대변인은 "이 보고서는 몇 가지 불충분한 데이터를 사용했기 때문에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해명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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